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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인, 특히 전자공학도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라며.. 책 냄새가 나는 블로그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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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의 꿈'에 해당되는 글 1

  1. 2013.06.01 갈매기의 꿈 (리처드 바크 저)

너무나 유명한 책이죠.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 꿈! 아름다운 소설입니다. 읽을 때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읽는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더 길었던 그 책.


갈매기의 꿈


 아름다운 비행과 사랑을 실천한 멋진 갈매기라는 점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 부둣가 주변 빵 조각, 묵고기나 잡아먹기 위해 나는 기본적인 비행이 아닌 정말 나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달은 선각자적인 모습을 보며, 리처드 버크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메세지는 중요하다는 것 또한 느꼈다. 


 갈매기, 갈매기를 바닷가 근처에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보기가 참 힘든 새다. 어릴 때 동화에서 부둣가 근처에 모여 있다가 먹을 것이 나타나면, 쪼르르 달려가 집어서 먹기 바쁜 동물로 묘사를 많이 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갈매기를 직접 보고 느끼지 않았던 나로서는 다른 동물들은 영리하거나, 공격성이 강하거나, 방어능력이 뛰어나는 등의 장점을 살리는 반면 왜 갈매기는 그런 표현이 없을까하는 의문이 많이 들었다.


 집단, 여기서 조나단이 속해있는 집단이 나타나는데 이 집단에서는 비행 법을 터득한 조나단을 무시하고 쓸데없는 짓이라며, 비난을 금치 않았다. 이런 집단은 우리들 속에서도 흔히 있는 경우다. 항상 잘난 개인을 비난하고 쫓아내어 조직의 발전을 저해하는 다수의 행동이 대표적인데,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도 참여정치가 성행하여 노예와 여자를 제외한 대다수의 시민들은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하여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지만, 그런 정치에서도 항상 다수의 여론은 존재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변화보다는 집단의 현상유지에만 신경을 쓰고 혈안이 되어 있기 때문에 중우정치가 빈번했다.


 꿈, 꿈은 사람으로서 필요한 것이다. 꿈을 통해 항상 노력하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내고, 실패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면서 새로운 꿈과 목표를 설정하여 잠시도 쉬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 어릴 때 자신의 꿈과 장래희망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 적이 많을 것이다. 만약 이때부터 우리가 끊임없이 꿈을 위해 노력하고 도전하고 새롭게 꿈과 목표를 설정해 나갔다면, 지금의 우리는 확연히 달라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요즘 우리 모습을 보면, 꿈과 목표를 설정하고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연습이 충분하지 않다. 그리고 목표에 대해 실패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우리는 소중한 시간과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나 또한 그런 두려움을 다소 가지고 있는 경향이 크다. 그래서 도전의식이 많이 떨어지는 내 모습을 많이 보아왔다.


 조나단, 조나단의 인생을 사회에 비추어 본다면, 나름 성공한 일생을 살고 있지 않 을까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한창 젊을 때에는 고생을 많이 한다. 그들에게는 당장의 배고픔보다도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주위를 돌아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독보적인 기술을 얻게 되면, 성공의 대소를 떠나, 자신이 하고 싶어 했던 그런 일을 하며 평생 즐겁게 살아가는 한마디로 인간극장 같은 스토리가 되지 않을까? 그리고 그는 자신만이 아닌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갈매기들에게 사랑을 실천하였으니 책 내용만 본다면 재능과 인격을 겸비한 누구나 부러워할 인생이 되어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현실, 사람들은 누구나 이야기한다. 현실과 부딪히면 점점 자신의 본 모습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사람이든 갈매기든 조나단이든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현실에 괴리감과 좌절, 친구가 없다는 고독감을 느끼며, 방황을 한다. 여기서 길은 갈리는 것 같다. 사회의 생리를 알면서 흐름을 잘 타고 성공하는 사람과 현실이 자신을 버리더라도 자신의 신념으로 사회를 놀라게 하는 사람의 차이일 것이다. 나는 후자를 택하고 싶다. 후자의 모습처럼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도 스스로를 끝까지 믿는 강한 의지로 노력하고 이루어 내는 모습이 내게는 더 멋지고 즐거운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조나단과 설리반, 좋은 스승에게는 항상 좋은 제자가 나오는 것 같다. 초,중,고를 나오면서 내 인생에서 가장 훌륭한 스승은 누구일까? 우선 조건으로 지식을 잘 가르치는 선생님? 아이들을 즐겁게 하는 선생님? 엄한 선생님? 여러가지를 생각해 보았지만 지식이나, 애들 분위기를 맞추는 것 보다는, 아이들 개개인의 인격을 다듬어주고,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이끌어주며, 무엇보다도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을 읽으며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떠오르게 해 준 책이었다. 꿈, 현실, 스승, 집단, 주인공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내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것들을 정리해주는 좋은 지침서가 되어준 것 같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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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veoc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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