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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인, 특히 전자공학도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라며.. 책 냄새가 나는 블로그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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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20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처음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제목만 보고서 고지식한 재테크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책을 막상 읽고나니 그런 류의 책이 아니었다. 부자 아빠와 가난한 아빠의 가르침을 비교하며 예가 되는 상황설정도 보여주어서 이해하기도 쉽고 새롭게 공감되고 새롭게 깨닫게 되는 부분도 많았다.


 머릿말에서 지은이가 아들과의 대화 중 좋은 대학에 좋은 직장을 못가면 부자가 될 수 없다는 말에 아들이 진짜 부자들은 교육을 잘 받아서 부자가 되지 않았다며 빌게이츠, 마이클 조던, 마돈나 등 예로 들며 반박을 한다. 정말 여기서 지은이의 아들 말에 제일 공감이 갔다. 우리 어머니뿐만이 아니라 모든 어머니들이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기를, 또는 좋은 대학에 가서 안정된 직장을 가지기를 바란다. 그래야 부자가 된다고 어머니들은 믿고 계신다. 하지만 어머니들 세대에서 우리 세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는 빠르게 변했음에도 이런 말들은 어른들의 세계에서만큼은 입지가 굳어진 것 같다. 옛날 방식을 고수한채 이 시대에 맞추라는 것은 바람직한 일일까? 시대에 뒤쳐진 생각이 아닐까? 여기서 지은이는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성적을 올린다고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한다. 새로운 교육방식이 도입되어야 한다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으며 나 역시 새로운 교육이 필요함을 느끼는 바였다.


 이런 새로운 교육이 필요함은 부자 아버지 역시 맥락을 같이 하고 있었다. 가난한 아버지는 기존의 어머니들처럼 돈을 좋아하는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을 구해야 한다. 돈은 안전하게 사용하고 위험을 피해라. 똑똑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 반면 부자 아버지는 돈이 부족한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회사를 차려야 한다, 무엇보다 위험을 관리하는 법을 배워라, 네가 똑똑한 사람을 고용해야 한다고 한다. 부자 아버지의 생각은 기존의 평범한 직장인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는 분명 다른 것이었다.


 언뜻 보면 가난한 아버지의 말이 우리 부모님들이 하는 말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 이렇게 해야만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하는 말이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 이렇게 해야만 성공하는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으니 부자 아버지가 한 말은 나에게 사고의 발상을 전환해 주는 의미심장한 말이 되었다. 가난한 아버지가 한 말들은 그냥 고개만 끄덕이면 될 말들이었지만 부자 아버지의 말들은 한 문장 자체가 생각하게 만드는 말들이었다. 물론 두 아버지 교육과 배움에 중요성을 높이 평가했지만 결정적으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차이가 다르지 않았나 싶다.


 가난한 아버지는 로버트가 열심히 공부해서 전문직에 종사하기를 바랐던 것과는 달리 부자 아버지는 열심히 공부해서 돈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도록 하는 방식을 알기를 원했다. 특히 부자 아버지가 말한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도록 하라는 대목은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관리하는 법을 중요시 여기는, 이 책이 시사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대부분의 보통사람들은 평균적인 교육을 받고, 졸업 후에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일한 대가로 월급을 받는다. 월급에 맞춰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여러 소비를 시작한다. 결혼을 하게 되면 소비의 규모는 더욱 커지고, 그에 따라 더 열심히 일을 하고 더 많은 보수를 받기 위해 전문적인 기술도 습득한다. 그러나 보수가 늘어나는 동시에 소비와 세금도 함께 늘어난다. 우리가 이런 끊임없는 수입과 소비의 빡빡한 굴레 속에서 사는 것을 저자는 쥐경주라 한다.


 쥐경주에서 빠져나오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투자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이와 관련된 어떠한 정보도 가르치지 않는다. 보통 사람들은 열심히 공부하거나 일해서 돈을 버는 것만 배우고, 그보다 중요한 돈을 관리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 평생 돈의 노예가 된 채 살아가는 것이다. 학교를 졸업한 이후부터는 누가 더 돈의 흐름과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돈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는 가에 따라서 학창시절과 다른 새로운 부의 순위가 매겨지는 것이다. 그들은 무엇보다 돈의 관리에 능하고 좋은 직장을 구하기보다 좋은 직장을 차리기 위해 애쓴다. 돈의 장점과 돈이 주는 자유를 솔직히 인정하고 돈의 속성을 파악해 이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돈에 대한 지식을 가지면, 사람이 돈을 위해 일하는 대신 돈이 사람을 위해 일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책의 본론에서 저자는 부자들에게 배울 수 있는 여섯가지 교훈을 알려준다. 부자들은 절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왜 부자들은 자녀들에게 돈에 관한 지식을 가르칠까, 부자들은 남을 위해 일하지 않고 자신을 위해 사업을 한다, 부자들은 세금의 원리와 기업의 힘을 안다, 부자들은 돈을 만든다,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고, 배움을 위해 일한다. 또한 부자가 되는 요령을 요약하면 자산 증식에 가속도가 붙는 어느 시점까지 부채 요인을 최대한 줄이는, 자기 통제와 수익성 있는 자산에 투자하는 금융IQ 향상에 있다 할 수 있다.

 

 

 


 

 이렇게 저자가 끊임없이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것은 돈을 버는 방법보다 돈을 관리하는 방법이 중요함을 가르치고 금융 지능을 높이면 삶의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돈이 있어야 돈을 번다는 생각은 경제적으로 똑똑하지 못한 사람들의 생각임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기 전 나의 관점은 가난한 아버지가 말하는 관점과 일치했다. 학교에서 배움이 전부이고 그 배움을 토대로 안정된 직장에 갈 것을 원하고 직장에서 받은 수입으로 모든 지출을 해야 할 것을 굳게 믿고 있었다. 이 구세대의 관점은 정말 낡은 것임에 새로운 관점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나의 삶은 조금씩 변화가 오리라 생각하고 또 이제는 조금 더 시야를 넓혀야 됨을 인식하고 그것을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서 돈이 나를 위해 일하도록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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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veoc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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