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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인, 특히 전자공학도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라며.. 책 냄새가 나는 블로그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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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관광'에 해당되는 글 1

  1. 2012.01.02 부산 2박3일 여행!
2012. 1. 2. 01:35 주인장 스토리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주인장 스토리에 글을 포스팅합니다.

이번에 제가 군대가기전에 여행을 꼭 가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돈은 없고, 여행은 가야겠고, 그래서 정한 것이 국내 여행이었습니다. 국내 여행으로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부산에 가본 적이 없습니다.

이박삼일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여러 블로그, 조언을 듣고 저 나름대로 일정을 짜서 여행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하는 여행이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여행을 참고하셔야지 그대로 따라하시기를 권하지는 않습니다.

여행가기에 앞서서 꼭 첫 날, 둘 쨋날, 셋 쨋날 나누어서 갈 곳을 정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최대한 돈을 아끼기 위해 숙박은 부산 찜질방을 이용했습니다.

저의 계획은 이러했습니다.

첫 쨋날: 오후 무궁화호 타고 부산간다! 가자마자 자갈치 시장에 들른다. 저녁을 회로 배를 몽땅 채운다. 잠은 근처 찜질방을 이용한다.

둘 쨋날: 아침에 일어나서 태종대의 정기를 받는다. 정기를 받은 다음 해동용궁사로 향한다. 저녁먹고 광안리를 들러 조개를 구어먹는다. 근처 찜질방에서 잠을 잔다.

셋 쨋날: 부산역근처를 어슬렁거리다가 KTX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한번 이제부터 부산여행을 떠나볼까요?


1) 첫 쨋날

돈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서 무궁화호를 타고 서울역에서 부산으로 갔습니다. 비용은 약 2만 5천원이며, 시간은 대략 6시간정도 걸립니다. 고속버스를 타고 오는 방법도 있겠지만 친구들과 수다떨며 여행의 기분을 내려면 기차를 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드디어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날은 저물어 배는 고픕니다. 저와 친구들은 일단 부산역에서 저녁먹으러 자갈치 시장을 향했습니다. 부산역에서 1호선을 타고 약 10분정도 가시면 자갈치시장이 나옵니다. 버스 520번이나 134번을 이용하셔도 가실 수 있습니다.

자갈치시장을 괜히 사람들이 가보란게 아니더군요!!
어찌나 시장이 크던지 놀랍습니다.

버스에서 바로 내리면 자갈치 시장 입구가 보입니다.


입구로 쭉 들어가시면 간지가 좔좔 흐르는 7층짜리 건물이 나옵니다. 저기 입구 조형물로 들어만 가도 해물 냄새가 풍깁니다. 주위에 음식점이 많고 회도 많이 팝니다. 회는 삼만원이면 성인남자 2명이 배부르게 먹습니다. 저도 여기 입구 쪽 근처 횟집에서 먹었습니다. 싸게 팔더군요^^

사진으로 왼쪽길가에서 필자는 사먹었습니다. 아래서 물고기를 잡고 2층에서 먹는 방이었습니다. 식당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정말 회가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신선한 회는 접시를 기울여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드시기 전에 확인해보시길!

이제 자갈치 시장 건물로 들어갑니다!

건물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귀티나게 생겼지요?


1층이 싱싱한 물고기가 배에서 들어오는 장소이고, 2층은 횟집입니다. 3층이 노래방인 걸로 기억합니다. 제일 윗층이 숙박시설입니다. 안 가봤지만 팜플렛 봐서는 깔끔한 것 같더라고요....


여기ㅓ 직접 생선을 사지 않았지만 아주머니들의 구수한 사투리 들으며 푸근한 인정도 맛볼 수 있는 장소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회는 평범하니 다루지 않겠지만 여기 부산에서만 파는 술은 소개를 해야겠네요. 처음 부산 가본 저와 친구들에게는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부산에서는 "시원소주"와 "좋은 데이" 두 개가 잘 나가는 것 같아요^^ 둘 다 마셔보기를 권합니다. 참이슬에 비해서는 약합니다.


이제 잠자러 가야겠지요? 자갈치 시장에서 택시 기본요금정도만 내시면 아주 좋은 찜질방에 가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만원이고 정말 시설 "짱"입니다. 서울에서도 이런 찜질방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얼마나 좋으면 많은 연예인들이 들렀을까요? 현빈도 이용하고 싸인을 남기고 갔더군요^^



최고입니다!! 벽은 투명유리인데 전망도 아주 좋습니다. 이쁜 바다와 다리가 한 눈에 보입니다. 코인노래방 있습니다. 가장 매력적인 것은 좋은 전망과 훌륭한 목욕탕입니다. 목욕탕 정말 좋습니다. 땀 쫙 빼시고 다음 날에 기쁜 마음으로 여행하시길!

2) 둘 쨋날

해가 밝았습니다!

둘 쨋날입니다. 필자와 친구는 바로 태종대로 향했습니다. 아침의 정기를 받기위해!

식사를 하신다면 태종대 입구에서 하시지 마시고 한 정거장 더 일찍 내려서 하시길 바랍니다. 가격이 더 착합니다. 저는 근처 식당에서 돼지 두루치기를 먹었습니다. 양도 많더군요.. 태종대 입구까지는 걸어서 금방이니깐요^^

부산의 명소 태종대를 이제부터 돌아봅시다!



태종대의 평범한 길입니다. 한 쪽에는 인도, 한 쪽에는 도로가 있습니다. 이 도로는 자동차와 관광용 열차가 다닙니다. 열차 이용료는 1500원입니다. 저는 걸었습니다. 이런 명소는 본인의 발로 걸으며 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냥 평범한 도로도 이쁘잖아요^^

좀 걷다보면 자갈 바다가 나옵니다. 바닥이 이쁜 자갈로 되어있고, 이쁜 조개껍질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배들도 볼 수 있고 정말 영화 속에서나 나올 법한 절경입니다. 사진 찍는 것이 미숙하지만... 실제로 보시면 다들 절경에 놀라실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자갈이 보이시나요?? 제가 셀카찍는 것을 제 친구가 찍었군요.. 약간 민망하지만 자갈밭이 나온 사진이 이 것뿐이라 올리네요..





그리고 절경을 배경으로 찍었습니다. 너무 날씨도 좋아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파카를 벗고 긴팔소매도 걷어 버린채 찍었습니다. 배가 보이고 절벽도 보이는게 정말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민망 엽사하나 올립니다.. ㅎ 부산 도시가 제 면상 뒤로 보이시죠? 제 뒤에 친구가 망원경으로 부산의 이쁜여자가 있나 없나 찾고있습니다. 저 망원경은 동전을 안 넣어도 되는 공짜 망원경이랍니다.

길따라 더 올라가면 신선바위+망부석이 나옵니다. 전 여기도 정말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신선바위 사진을 보여드려야 겠지요?




이게 신선바위에 올라가 찍은 망부석입니다. 가운데에 우뚝 솟은 돌이 망부석입니다. 망부석은 다들 한번 쯤은 들어보셨죠? 망부석 설화를 아마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서 접해보지 않았나.. 제 학창시절 국어 시간을 떠올려봅니다..

연인들과 바위에 누워 바다를 보면 참 로맨틱하겠네요..


그 다음 신선바위에서 조금만 이동하면 등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보시는 것 뿐만 아니라 등대에 올라 가실 수도 있습니다. 막상 올라가면 아무 것도 없지만 등대를 처음 올라가보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올라가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엘리베이터는 없고 지옥의 계단이 기다리고있습니다. 저는 올라갔습니다^^



아무도 없는 등대위에 올라가서 연인과 낭만적인 키스를 하는 것도 추억거리가 될 듯 싶습니다.

이렇게 해서 대충 태종대 견학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태종대를 다 보고 이제 해동용궁사로 향합니다!

해동 용궁사는 거리가 좀 됩니다. 대중교통으로 약 두시간 이동해야합니다. 태종대에서 세번이나 갈아타니 스마트폰으로 꼭 확인하시며 이동하시길 바랍니다.

태종용궁사에 가기전 배를 채워야겠지요? 해동용궁사 입구쪽에 가격 착하고 맛있는 한식 식당집이있습니다.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 크고 한정식을 팝니다. 한정식 1인당 단돈 8천원!!

사진 살짝 올리겠습니다^^



반찬은 22가지!! 돌솥밥으로 바꾸시면 만원입니다. 공기밥이면 8천원! 푸짐한 반찬에 부산인의 정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배를 채웠으니 해동용궁사로 고고!

입구부터 간지가 철철 넘칩니다.



입구에서 십이지신이있습니다. 저는 말띠이므로 말과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띠와 맞는 동물과 사진한 컷하시길!

들어가시면 굉장히 큰 탑하나 보실 수 있습니다.


너무 높아서.. 탑이 잘렸네요.. 아무튼 탑이 이쁘고 거대합니다! 탑 뒤로부터 본격적인 해동용궁사의 탐험입니다. 입구부터 황금으로 도배가 되어있네요.



너무너무 멋있지요?? 이제 들어가보실까요??


하얀 돌로 만든 사람 크기만한 촛불대(?)들이 양 옆으로 쭉 배치되어 있습니다. 걸어 내려오시면서 절이 정말 아름답단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가 사람들이 다리 위에서 소원을 빕니다. 그리고 동전을 던지지요. 밑에 그릇에 동전을 던져 넣으시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합니다! 저는 실패했습니다. 여러분 도전해보세요!



해동 용궁사의 전체적인 광경을 제가 사진으로 찍은 그림입니다. 해가 저물어갈 때 찍은 것이기 때문에 아쉽지만 바다를 앞으로 두고 뒤를 산과 절벽으로 둔 이 절은 정말 배산임수의 교과서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그 외에 해동용궁사 사진을 밑에 작게 포스팅하겠습니다.




뭐 이정도면 해동용궁사는 대충 소개가 된 것 같군요.

이제 광안리로 향합니다! 해동용궁사에서 한시간정도 이동하셔야합니다. 광안리로 갔을 때 이미 저녁이었습니다. 광안리는 야경이 이쁘기로 유명합니다. 커플들은 꼭 가시길 바래요^^

광안대교를 보실 수 있는데 영어명으로는 Diamond Bridge입니다. 정말 다이아몬드처럼 이쁩니다. 사진 첨부하겠습니다.


사진이 정말 안 나왔습니다.. 다리 하여튼 이쁘단 것이니.. 꼭 여친 데려가서 멋진 멘트와 함께 점수를 따가시길 바랍니다.

저녁은 조개구이로 먹었습니다. 직접 근처 시장에서 조개를 사와 딴 식당가서 구워먹었답니다. 셋팅비만 지불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사먹는 것도 추억이 될 듯 해요.



사온 조개를 고깃집가서 연탄불로 구워먹었습니다. 여기는 고깃집과 횟집이 연합해서 장사하더군요!

그리고 찜질방가서 잠을 잤습니다. 여기서 걸어가셔도 됩니다. 한 5분에서 10분 걸어가시면 찜질방 좋은 곳에 가실 수 있습니다. 전에 소개했던 송도해수피아만큼 좋지는 않지만 좋은 찜질방입니다. 해수월드입니다. "해수월드" 건물 크니 모르면 택시타셔도 됩니다. 기본요금입니다.







사람도 적고 한적합니다. DVD실, 만화책방이있어 시간 때우기도 참 좋습니다. 강추합니다.

이렇게 해서 두번 째 날을 마칩니다.

세번째날은 돼지국밥을 먹고 KTX타고 다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부산가서 꼭 돼지국밥은 드세요!!

전 입맛에 맞았답니다 ㅎ

이렇게 해서 부산 2박3일 여행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어디까지 저의 경험이므로 참고만 해주세요^^

좋은 여행되시고요! 읽으시고 맘에 드시면 댓글+추천 부탁드려요!
posted by loveoc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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