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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인, 특히 전자공학도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라며.. 책 냄새가 나는 블로그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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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줄거리'에 해당되는 글 1

  1. 2013.06.02 소나기 (황순원 저)

교과서에 실려있는 이야기. 소나기 입니다. 황순원의 아름다운 순수한 소년 소녀의 감성에 젖어보는 날을 갖는 것이 어떨까요?


소나기


 소나기... 이 책은 중고등학교 시절 교과서에서 처음 접하였다. 수업시간에 국어책 페이지를 이리저리 펼치다가 소나기라는 문구를 보고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읽어 나갔는데 나중에는 나도 모르게 집중이 되어 결국 책을 빌려 제대로 읽었다. 


 이 소나기라는 소설은 대강의 내용이 윤초시네 증손녀와 시골 손녀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나타낸 단편 소설인데, 나도 이런 사랑 이야기는 흥미가 없고 재미없다고 느끼는데 이 소나기의 마지막 부분에 비극적인 모습을 보고 정말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또 왠지 사랑 이야기가 재밌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 순정 소설 같은 느낌과는 차원이 다르다.


 소나기 줄거리는, 윤초시네 증손녀가 시골 소년이 마을의 개울가에서 만나게 되었다. 소년이 지나가려고 할 때 소녀가 소년에게 작은 조약돌 하나를 던진다. 이 일이 있은 뒤로 소년은 개울가에서 소녀가 물놀이를 한 것처럼 자기도 그렇게 물놀이를 했는데 이 모습이 소녀가 숨어서 본 것을 보고 놀라서 달리며 도망치듯 했다. 며칠이 지난 어느 토요일 날 개울가에서 소녀와 소년이 다시 한 번 만나게 되었는데 소녀가 소년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 둘은 함께 걸어오다 소년이 소녀와 함께 놀아주기로 결심하고 갈림길에서 소녀와 함께 걷는데, 허수아비가 있는 곳으로 가서 놀다가 소녀가 꽃을 꺾다가 잘못해서 상처가 나는데 소년이 치료해 준다. 그러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 비를 피하려고 오두막으로 갔는데 그 곳에서 소녀가 비를 조금 맞게 되었다. 그러자 소녀의 입술이 보랏빛으로 변하게 되었다. 그 곳에서 비를 맞자 소년이 수숫단으로 비를 피할 곳을 만들어 소녀를 안으로 들어가게 하고 자신은 입구 쪽에 앉아 있는다. 잠시 후 비가 그치자 물이 많이 불어난 개울가에서 소년이 소녀를 업고 건너간다. 이렇게 소나기가 내린 다음날부터 소녀가 보이지 않았는데 어느 날 소녀가 개울가에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소년은 소녀를 보니 설레었다. 소녀는 소년에게 그동안 몸이 아팠다고 하면서 대추 몇 개를 건네주면서 이사를 간다는 말을 해 준다. 소년은 집에 와서 소녀가 이사를 간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다 이내 곧 잠이 들었다. 그러다 잠이 깼는데 언제 마을에서 돌아 오셨는지 아버지가 계셨는데 아버지께서 윤초시네 증손녀가 병으로 죽었다는 말을 하며 소설은 비극적으로 끝을 맺게 된다. 줄거리는 이렇다.


 정말 이 소설을 읽으면서 처음에 소년이 너무 소극적인 행동을 해서 갑갑했었는데 소녀와 점점 친해지게 되는 것을 보니 소년이 소녀를 좋아 한 것 같았다. 또 소녀 역시 소년을 좋아 한 것 같았다. 이 소설 처음에 소녀가 소년에게 작은 조약돌을 던지는데 나는 소녀의 행동이 소년에게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표현을 한 것 같고, 이런 자기의 마음을 몰라주는 소년에 대한 야속한 감정이 섞인 표현인 것 같았다. 또 이 소설의 중간 부분에 덜 익은 무 잎을 두 장 따와 소녀에게 하나를 주고 자기도 하나를 먹는데 소녀가 맵고 지리다며 무 잎을 버리는데 소년 역시도 소녀와 같이 무 잎을 멀리 던져버린다. 이것을 보니 소년이 소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것을 넌지시 알게 되었다. 이처럼 소녀와 소년은 정말로 순수하다. 요즈음엔 기계화가 되고 생활이 점점 발달하면서 이웃 간에도 별로 친하지 않고 나와 같은 청소년들도 컴퓨터나 오락실에 가거나 만화 등 이런 것들을 하면서 성격이 무뚝뚝해지는 것 같았다. 또, 공부도 안 하게 된다. 물론 심심풀이로 어쩌다 한 번씩은 이런 것들을 대할 수도 있지만 너무 중독이 되다보니 어른이 되기 준비하는 시절에 벌써 중독이나 되니 어른이 되면 어떤 사람이 되겠는가?


 나 역시도 이 소설을 읽고 그런 점에서 반성을 해야겠다고 느꼈다. 이러니 우리 사회도 비록 살기 힘들어도 어려울 때 그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느끼고 기쁠 때는 그 기쁨을 자신의 기쁨으로 느끼는 진정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도... 요즘은 물자가 풍부해서 낭비를 많이하는데 옛 6.25전쟁 당시로 돌아가서 돈과 양식 등의 소중함을 알기 위해서라도 옛날 사람들이 살던 모습을 보고 자신도 반성을 한 번정도는 해봐야 한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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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veoc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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