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고인이 된 스티븐 잡스.. 그를 책으로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전자공학도라면 스티븐 잡스에 대한 책 한 권 꼭 읽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븐 잡스 이야기
스티븐 잡스!! 그는 애플 CEO이다. 애플이라 하면 지금 전 세계를 열광시킨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등 컴퓨터 시장과 음악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막강한 회사이다. 그런 그가 이렇게 성공하기 위해 실패와 좌절이 있었다는 점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왜 스티븐 잡스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지 알 수 있다. 애플은 스티븐 잡스와 워즈니악이 동업해서 만들었다. 회사 이름은 애플, 잡스가 좋아하는 사과를 이름으로 만들고 한 입 베어 먹은 이미지를 만들었다. 애플이란 이름은 빌보드 회사가 먼저 가지고 있었지만, 잡스는 이에 굴하지 않고 애플이라는 이름을 썼다. 이렇게 애플의 역사가 펼쳐진다.
애플은 처음 반도체 판을 납품했다. 그리고 컴퓨터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시기에 IBM, HP 등 거대 컴퓨터 회사가 시장을 먹어 삼키고 있어 애플은 그리 유명하지 않고 판매량도 좋지 않았다. 잡스는 굴하지 않고 투자자를 찾고, 광고업자를 찾아서 하나 둘씩 팡팡 터트렸다. 애플이 주식시장에 드러나는 순간, 잡스는 어린 20대에 억만장자가 된다. 애플에 맥킨토시가 출시될 때, 더 큰 성공을 할 줄 알았다. 그러나 그 엄청난 연구비용을 들인 결과는 참담한 실패로 돌아왔다. 이어서 프로젝트 실패로 애플 이사회에서 쫓겨나게 된다. 쫓겨난 잡스는 자신의 자본으로 넥스트라는 컴퓨터 회사를 세우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한다. 또 시간이 흘러 픽사라는 그래픽 회사를 설립하고 운영하다가 자금 부족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 위기를 잡스는 디즈니와 픽사에 세계최초 "토이스토리" 애니메이션 영화로 성공하게 된다.
그리고 넥스트는 자신있는 소프트웨어 부분을 살리게 되는데, 이 시점에 애플이 주가가 떨어지는 추세에서 잡스와 애플은 협상을 한다. 협상 결과는 애플이 넥스트 소프트웨어를 회사원 그리고 잡스까지 통째로 인수하는 것이다. 그래서 잡스는 다시 이사회에 지지에 힘 입어 다시 애플 CEO가 된다. 진짜 주인이 컴백한 것이다. 그리고 애플은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진정한 리더가 갖추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또한 다른 사람의 말에 휩싸이기보다 내 말과 생각을 더 소중히 따라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스티븐 잡스라는 인물을 말하면 모두 아이폰을 떠올릴 것이다. 우리 시대에 스티브 잡스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도 흔치 않을 것이다. 그는 망해가는 애플사를 구해내고 깜찍하고 감동적인 애니매이션으로 아이들과 어른들을 모두 사로잡았으며 쓰러져가던 음악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화로 거듭나게 했다. 그는 이제 개인적인 성공의 차원을 넘어서 문화를 만들고 시대의 거대한 흐름을 바꾸는 인물이 되었다. 그것도 아주 대담한 상상력을 가졌다. 스티븐 잡스는 언제나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나는 우주에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라고 말이다. 그가 단순한 전자 기술자가 아니라 우리 시대의 가장 뛰어난 창조자일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그가 사람의 영혼이 담긴 전자 기기를 만들 수 있는 것도 그의 상상력이 우주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스물셋이라는 젊은 나이에 백만장자가 되었지만 그는 돈을 쫓아 일하거나 돈을 위해 살지 않았다. 그가 원하는 것은 훗날 지구를 떠나 우주라는 본래 그 자리로 돌아갈 때 지구에서 놀라운 일을 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한다. 스티븐 잡스는 젊은 사람들에게 대담한 상상력을 가지라고 말한다. 창의성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갈 21세기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신이 골고루 나눠준 상상력을 제대로 꺼내 쓸 수 있다면 인생은 우리에게 눈부신 성공이라는 놀라운 보상을 가져다 준다. 그리고 인생을 낭비하지 말라고 이야기 한다. 그 말에 덧붙여 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얽매이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가 나의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방해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과 직감을 따르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우리는 단순히 겉으로 내보이는 것만 생각하지만 그 결과물이 나오기까지는 그 사람의 고통과 시련과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이제는 우리가 가볍게 말하는 아이폰이며 아이팟이며 또 아이패드며 이것이 만들어지기까지는 한 사람의 영혼마저 모두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다. 책을 읽기 전까지 이런 것에 대해서 조금의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읽고 나니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 그리고 스티븐 잡스란 정말 유명한 사람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게 되어서 기쁘다. 세계 최고의 CEO 자리에는 역시 아무나 앉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나 역시 CEO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가지고 또 한편으로 상상해보기도 하지만 이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참 민망하기 그지없는 것 같다. 이런 것을 하나하나 몸으로 느끼고 나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를 가져야겠다. 인간승리를 보여준 스티븐 잡스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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