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대선 후보로도 거론되었던 안철수 교수. 그의 생각이 궁금한사람들은 <안철수의 생각>을 읽어보세요^^!
안철수의 생각
지금 우리사회에서 모든 이들의 관심을 받는 사람을 꼽자면 단연 안철수 교수일 것이다. 그는 서로 공통점을 찾기 힘들어 보이는 의사, 프로그래머, 경영자, 교수라는 네가지 직업을 거쳤고 개개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사람이다. 또한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학문 간의 융합을 가르치고 청년세대의 조언자 역할을 함으로써 많은 국민들의 공감과 호감을 사고 있다. 이러한 그가 한국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바꾸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그의 저서나 강연을 통해 그가 IT 산업에 대해 한 조언이나 청년들에게 한 조언은 많다. 하지만 한국사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의지를 가지고 변화를 시키려는지, 정치적 성향이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안철수의 생각>은 안철수가 우리 사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경영, 의학, IT산업 쪽에서 오랫동안 일해서 다른 분야에 대해서는 깊은 생각이 좀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의외로 우리 사회의 여러 쟁점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자신이 생각하는 대안을 타당하게 제시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지도자로서 어떠할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종사하던 분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1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동안 한국사회의 다양한 논쟁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나름의 대안을 제시하는 그의 학습능력을 높이 사고 싶다. 개인적으로 그가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그 경험한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는 것을 존중하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철수 씨야 말로 통합과 융합이 중요시 되는 시대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약자에 대한 배려와 모두가 감당할 수 있는 능력만큼 비용을 부담함으로서 인간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 공정한 법칙 위에서 경쟁할 수 있는 사회로 가야한다는 그의 주장에 동의한다.
제정임 씨가 안철수 씨를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는 이 책을 보면서 그가 합리적이고 중도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온화하고 남의 말을 잘 경청하는 그의 성품을 보았을 때 '우유부단한 인물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우유부단하면 사업가로 성공하지 못할 뿐더러, "도전은 힘이 들 뿐, 두려운 일이 아니다"라는 그의 말을 보면서 그가 결단력 강하고 용기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을 해보면 의사에서 프로그래머 기업경영자 융합기술대학원 교수라는 큰 연관성이 없는 일을 계속 도전하고 성취를 이루었다는 것은 용기와 결단 그리고 현실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없으면 어려운 일이다. 결단력 강하고 용기 있지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줄 아는 포용력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철수씨가 어떤 길을 갈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어떤 길을 갈지 참 궁금해진다. 어렸을 때 <생각쟁이>라는 잡지에서 그를 다룬 기사가 있었는데 그때는 컴퓨터 백신 만드는 회사의 사장으로 나왔었지만 이제 그는 어떤 인물로 비추어질까? 안철수씨는 정말 다양한 매력과 능력을 갖춘 사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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