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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인, 특히 전자공학도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라며.. 책 냄새가 나는 블로그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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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에 해당되는 글 2

  1. 2013.05.19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오풍연 저)11

작가가 보내준 책 첫 번째 이야기


책을 보내준 오풍연 작가님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고 포스팅합니다^^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나는 티스토리에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올리고 있는 한 블로거이다. 파워블로거가 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나름 꾸준히 좋은 글을 포스팅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내 블로그와 내 포스트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사람들이 내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줄 때마다 빠짐없이 나도 따뜻한 댓글로 그들을 맞는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댓글 하나가 달렸다. 내가 "남자의 속마음"이라는 책을 읽고 독후감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었다. 그 책의 저자 <오풍연>씨가 직접 댓글을 달아주셨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주소를 알려주시면 책 한 권 보내드리겠습니다."라고 말이다. 처음에는 정말 작가 분께서 직접 댓글을 올리셨을까 의심 반 믿음 반이었다. 내 주소를 올려놓았고 정말 책 한 권이 내게로 왔다. 나는 처음으로 작가 분에게 직접 이렇게 연락을 받고, 내 생에 처음으로 작가로부터 책 한 권을 선물 받았다. 작가로부터 받은 첫 책이자 첫 선물. 책의 이름은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이다. 나는 이 책을 받고 날아갈 듯이 기뻤다. 이 기분은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다. 받아본 자만 알 것이다. 그리고 여러 번 읽었다. 그것이 한 블로거를 응원해준 작가의 호의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자리를 빌어서 오풍연 작가님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풍연 작가님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 많이 내주셨으면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책 읽은 소감을 적고자 한다. 책 겉모습을 훑어보았다. 크기는 손만 한 작은 책. 두껍지 않다. 그리고 겉표지는 펭귄 두 마리가 뒤뚱뒤뚱 천천히 바닷가를 걷는 사진으로 꾸며져 있다. 아마 펭귄 두 마리가 손을 잡고 천천히 걷는 모습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책 겉표지로부터 책의 제목과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겉표지에 조그만한 글씨크기로 "나는 인연을 제일 소중하게 여긴다. 내가 무조건 상대방을 믿는 이유다. 누구 한 명 소중하지 않은 지인이 없다. 모두가 나의 큰 재산 목록이다. 모든 분들께 잘해드리고 싶은 심정이다." 정말 마음 따뜻한 사람이 쓴 책이란 것을 단번에 와 닿았다.


 책 자체는 224쪽의 상당히 짧은 책이다. 이 책은 한 쪽 당 하나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뭐랄까.. 읽을 때 일기를 읽는 느낌이 들었다. 한 쪽 당 하나의 이야기가 있기에 길고 화려한 수식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소박한 말, 소박한 생각, 소박한 일기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솔직하게 독자에게 다가오는 것 같다. 손 만한 크기의 작은 책에 들어있는 작은 이야기. 한 작가이자 기자의 비밀스러운 이야기. 소박한 일기를 읽는다는 느낌이 새롭고 좋았다.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은 크게 4가지 부분으로 나누어져있다. 1장은 미워하지 않고 사는 법, 2장은 가족 자격 시험, 3장은 내 인생은 내가 가꾸는 밭, 4장은 글쓰기의 즐거움이었다. 1,2,3 장 모두 좋은 글, 좋은 생각이 담겨있었으나 나는 4장에 제일 공감이 많이 갔다. 나도 글을 쓰는 블로거로서 글에 대한 욕심은 많다. 4장을 읽으면서 어떻게 해야 좋은 글을 쓰고, 독자들과 교류 및 공감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 글을 읽으면 오풍연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볼 수 있다. 그는 늘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는 사람이며, 사람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다. 이 책을 읽으면 대인관계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최선을 다해서 만나라고 그는 이야기한다.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노력해봐야겠다.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 만한 정보와 덕담도 많이 담겨져 있다. 아버지가 조언을 해준다는 느낌이 든다. 생각해보니 내 아버지와 그렇게 나이차이가 나지 않을 듯 싶다. 그는 책을 마음으로 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거짓이 없다. 책 자체도 산뜻하다. 그의 이야기에는 거짓 한 점 담겨있지 않다. 그가 나에게 책 내용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었다. 나는 오풍연씨를 그래서 <거짓 없이 마음으로 책을 쓰는 작가>라고 표현하고 싶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작가이다.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4장에서 오풍연 작가의 책에는 이런 생각이 담겨있다. '글 쓰는 이에게 관심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작가와 독자는 글로서 만난다. 소통이 중요한 이유다. 솔직함을 잃지 않으려고 다짐한다. 그다음은 독자에게 맡긴다.' 그의 생각을 그대로 책에 옮겨 적기에 앞으로도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이 되는 작가이다. 나도 글을 쓰는 블로거로서 이 책을 읽고 앞으로 솔직한 글을 계속 포스팅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기회가 되었다. 독자와의 소통이 없으면 작가가 아니라고 나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블로거도 늘 손님과 소통하듯이 말이다.


 이 책은 하루 날 잡아서 스트레이트로 쭉 읽을 것이 아니다. 하루에 몇 쪽, 몇 장씩 조금 조금씩 곱씹어 가며 읽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을 읽는 시간보다, 생각하는 시간이 더 길었던 책이었다. 내가 고등학교 때 시를 많이 읽었던 것처럼 말이다. 많은 독자들이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을 읽고 <천천히 읽는 자의 행복>을 느꼈으면 한다. 그의 말대로 독자가 있기에 작가가 존재하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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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veoc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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