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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인, 특히 전자공학도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라며.. 책 냄새가 나는 블로그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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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줄거리'에 해당되는 글 1

  1. 2013.06.18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저)2

강동원과 이나영이 출연한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원작 책을 읽었습니다. 영화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탄탄한 스토리가 전개가 되었다는 것이겠지요? 역시 좋은 책이었기 때문에 좋은 영화가 나온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최근에는 소설을 기반으로 한 영화들이 많이 사랑 받는 것 같다. 바꿔 말하면 이러한 소설들은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 적어도 읽을 만 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처음에는 영화 광고를 통해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제목을 보면서 나에게 있어 가장 행복한 시간은 언제였나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린시절? 중학생, 고등학생 시절? 아니면 지금?


 이 책의 주인공들은 윤수와 유정 그들의 만남은 결코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의 만남이다. 세 번의 자살을 시도하고도 죽지 못해 안달인 대학교수 유정. 세 명의 사람을 잔인하게 죽인 사형수 윤수, 가난과 아버지의 구타, 그리고 그의 유일한 삶의 존재였던 동생의 죽음, 그렇게 어린시절을 보낸 윤수와 15살 어린나이에 사촌오빠에게 강간당한 후 가족들의 무관심 속에서 마음을 닫아 버린 유정의 이야기...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은 어릴 때 생각하기도 싫은 상처로 인해 사회와 사람들에게 마음을 닫아버린 가슴이 차가운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은 한 번, 두 번의 만남을 통하여 서로 아픔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동질감을 가지게 되고, 서로에게 연민을 느끼며 결국은 사랑이라는 감정까지 이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과거에 대한 후회와 반성, 그리고 용서를 하게 된다. 처음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이런 생각들이 서로의 영혼을 자유롭게 해준다는 것을 알고 그것에 대하여 행복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그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결국 윤수는 사형에 처해지고 유정과 윤수 둘의 행복한 시간은 끝이 나게 된다. 서로 자란 환경은 다르지만 둘 다 사회와 사람을 믿지 못하고 마음을 열지 못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따뜻한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다는 것.. 그래서 마음을 열게 되지만 그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사랑을 느끼게 되었을 때는 이미 늦은 시간이 되어 버린다.


 이 책에서 기억에 남는 두가지가 있다.


 '사랑 받아본 사람이 사랑할 수 있고, 용서 받아본 사람이 용서할 수 있다.'라는 구절.. 윤수와 유정에게 사회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고 가족의 따뜻한 사랑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그 관심과 사랑이 있었다면 두 사람의 인생은 어떻게 변했을까? 다른 구절은 '누구나 사랑받고 싶어하고 인정받고 싶어하며 실은, 다정한 사람과 사랑을 나누고 싶어한다는 것 그 이외의 것은 모두가 소음에 불과하다는 것 그게 진짜라는 것'이라는 구절이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고 또 사랑 받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우리는 살면서 매사에, 그리고 처한 환경에 불평, 불만을 가지고 산다. 나 또한 그렇게 살아왔었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난 순간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일상이 행복하게 보인다. 그리고 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이 책의 주인공 윤수처럼 사소한 것에 행복을 느꼈을 때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오늘 내가 그냥 보낸 하루는 어제 죽은 사람이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라는 구절이 있다. 더 살고 싶다고 몸부림 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루하루 무성의하게 버리는 사람도 있다. 군생활을 하다 보면 처음에는 의욕이 넘치고 무언가 하려는 의지가 있고 그러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느샌가 군생활에 적응해버리고 하루하루 덧없이 오늘 하루도 또 지났네 이런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고 마는 자신을 보게 된다. 이 책을 통해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낼 것이 아니라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 생각하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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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veoc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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