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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인, 특히 전자공학도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라며.. 책 냄새가 나는 블로그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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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

  1. 2013.06.18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박혜란 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나무를 심는 사람들>이라는 출판사에서 나온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을 출판사로부터 받았다. 이 책은 박혜란씨가 쓴 책이다. 박혜란씨가 누구인가 하면.. 가수 이적의 어머니라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지 않을까? 아무튼 그 분이시다. 그녀는 세 아들을 두었고, 그 세 아들을 잘 키워내 남들의 부러움을 사고있다. 세 아들을 다 공짜로 서울대로 보냈다.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이란 책은 육아에 관한 책이다. 내 아이 이제 반 오십. 아직 결혼도 못했으며 아이를 가질 계획 같은 것은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다. 이런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 


 물론 내가 이다음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다면 이 책에서 얻은 지식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 그치만 아직 먼나라 이야기이다. 일단 이 책의 타겟은 육아를 해야되는 젊은 엄마들일 것이다. 그들의 입장에서 이 책을 읽는다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꼭 해보고 싶은 것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다시 아이를 키워도 변하지 않을 것들"이다. 이 중에서 내가 마음에 와닿았던 것이 몇 개 있다.


1. 잠자리 옛날이야기를 질리도록 들려주겠다.

2. 잘 못하고 느려도 끝까지 믿어줘라.

3. 자녀에게 심리적, 경제적, 시간적으로 올인하지 마라.

4. 아이가 행복해지기를 원하면 나부터 행복해져라.

5. 육아 잠깐이다, 걱정하지 말고 즐거움으로 채워라.



 

 일단 아이를 믿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아이를 완전히 믿어야 위의 다섯 가지를 부모들이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를 믿지 못하는 육아는 결코 바람직한 육아가 아니다. 이는 육아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남녀 간의 연애도 신뢰가 없어서는 절대 오래갈 수 없으며, 군대에서의 선후임 관계도 서로의 믿음이 없으면 다투게 된다. 일단 사람은 믿어야한다. 특히 때묻지 않은 어린아이들은 더욱더..


 여기까지는 어린 엄마들이 배울 만한 것들이다. 하지만 나 같은 학생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얻는 것이 많다. 바로 내 엄마가 나를 어떻게 키웠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그리고 엄마가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지 깨달았다. 그리고 우리엄마는 이 책의 박혜란 씨와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 점이 다른지 비교대조 해볼 수 있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내린 결론은, 내 엄마는 나를 많이 믿어준 엄마란 것이다. 다른 엄마들이 공부공부 할 때 내 엄마는 신념있게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강조하셨다. 그리고 고3에만 공부하라고 말씀을 하셨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는 남들 공부할 때 열심히 놀았던 것 같다. 같이 놀 친구가 없을 정도로 말이다. 어렸을 때 노는 것은 지금 생각해도 후회가 전혀 없다. 오히려 잘했다고 생각한다. 제대로 놀 줄 모르고 공부만 한 아이보다는 내가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는 무엇을 하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도는 확실하게 알기 때문이다. 나에 대한 사랑은 부모의 신뢰 없이는 얻기 힘들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확실히 깨달았다.




 후에 내가 사랑하는 여자친구와 결혼을 해서 오순도순 가정을 꾸리고, 사랑스러운 아기들을 키우게 된다면, 내 귀염둥이 아기들을 끝까지 믿어줄 것이다. 그리고 그 믿어준 아기들이 성년이 되어 각자 사회의 한 분야에서 열심히 공헌 할 수 있는 그런 어른이 되기를 상상해본다. 좋은 아빠가 되는 것이 하나의 목표가 되었다. 아이들한테 "아빠 사랑해~!"란 말을 들을 수 있는 그런 멋진 아빠가 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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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veoc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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