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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인, 특히 전자공학도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라며.. 책 냄새가 나는 블로그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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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친에게 프러퍼즈 받다 줄거리'에 해당되는 글 1

  1. 2013.08.21 일본 여친에게 프러포즈 받다 - 박철현 저

요즘 국제결혼 많이 하는 것 아실 겁니다. 일본 여자와 한국 남자가 만나게 되는 러브스토리^^ 한 번 책 읽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일본 여친에게 프러퍼즈 받다

 

 

 


 이 이야기는 마산 출신 한 남자가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하다가, 한 여성 '미와코'와의 만남과 연애스토리를 적어놓은 책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일단 제목이 "매우" 신선하고, 뭔가 색다른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게 될 것 같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지은이 철현인데, 철현은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다가 주위의 추천으로 일본 회사 진출을 격려 받게 되었다. 그 제안이 나쁘지 않아 철현은 일본으로 가게 되었다. 거기서 일본어 실력이 아직 부족한 탓에 외국인을 상대로 일본어를 가르치는 학원에 다녔다. 여기서 인생의 반려자 '미와코'를 만나게 된다. 나의 예상대로 처음부터 둘의 만남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처음부터 잘 되면 소설로서의 소재가 될 수 없었을테니.. 철현은 미와코와 만나면 게임관련 이야기를 많이 했기 때문에 미와코는 철현이 오타쿠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우연이 인연이 되듯이 두 사람 사이에는 공통점이 많았고, 집도 가까워 만나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리고 미와코가 한 번은 아팠는데, 진심으로 철현이 걱정해주자 미와코는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게 된다. 이렇게 두 사람은 만나게 되고, 동거까지 하게 되었다. 동거를 하면서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많았다. 한 번은 서로 의심을 해서 싸우기도 했지만 두 사람이 너무나 좋아해서 생긴 오해였기 때문에, 금방 오해를 풀 수 있었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미와코는 철현이 일본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어느 날 집으로 온 편지를 보고 알게 된다. 그것을 알게 된 미와코는 그를 사랑했기에 배신감을 느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철현을 이대로 보내기 싫고, 잡아야 된다는 마음 뿐이었다. 그래서 미와코는 철현에게 프러포즈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철현은 그녀의 마음에 너무 감사했고, 자신도 같은 생각이었기에 프러포즈를 받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미와코는 임신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던 일이었다. 아직 두 사람은 양 부모님께 결혼 허락을 받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그런 것은 상관도 안한다는 듯이 그저 매우 기뻐했다.


 그런데 불행이 찾아왔다. 그 불행은 바로 아내의 첫 임신에 유산을 하게 된 것. 미와코가 바쁜 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자전거를 조금 탔었는데, 아이가 약해서 그런지 자전거를 탄 후 그대로 뱃속에서 나와 버렸다. 두 사람은 너무나 큰 슬픔에 빠져들게 되었다.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인만큼 두 사람은 이 일을 계기로 여행을 자주 다니어 슬픈 기억을 잊어버리려고 했다. 두 사람의 형편이 넉넉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멀리는 다니지 못했지만, 동네여행을 하면서 서로 많은 정을 쌓았고, 두 사람은 이제 정말 헤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그리고 몇 년 뒤 추석날 미와코는 한국에 있는 철현의 부모님을 만날 것을 다짐했다. 철현의 어머니가 생선 장사를 하신다는 것을 알고, 미와코는 부모님 만나기 전까지 생선 손질을 엄청나게 열심히 연습했다. 그렇게 많은 노력을 하는 미와코가 철현은 그저 고맙고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추석이 다가 왔고, 철현의 부모님을 만나 어머니 일손도 도와드리고, 정말 열심히 싹싹하게 했다. 처음에 전화로만 알았던 철현의 어머니는 그저 강력히 반대하셨지만 미와코를 보시고, 결혼을 허락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부모님께 인정받는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고, 진정한 부부가 되었다. 

 

 


 다른 나라 사람과 연애를 하고 결혼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요즘은 남자에 비해 여자가 수가 적기에 월남 사람들과 결혼도 한다는데.. 이 스토리는 일본 여자와 결혼 한 내용이라 좀 색달랐다. 사랑은 국적이 없다는 말이 괜한 말은 아닌 것 같다. 나 또한 미국에서 유학했을 때 외국인이었지만 정말 매력있는 여자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있었다. 나는 기회로 만들려고 하지 않았고, 철현은 기회로 만든 그 차이가 아닐까 싶다. 그래도 난 한국인이 좋다. 일단 언어의 장벽이라는 것도 무시하지 못하는 장애요인이기 때문이다.


 연애를 하던, 결혼을 하던, 의사소통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소통이 되지 않으면 답답하게 되고 싸우게 되며, 결국엔 이해를 하지 않으면 파국에 치닫게 된다. 그런 면에서 철현과 미와코의 언어장벽을 허물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사랑이 필요했는지 생각해본다. 그래서 그들의 사랑이 더욱 더 아름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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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veoc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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