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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인, 특히 전자공학도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라며.. 책 냄새가 나는 블로그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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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여자 느낀점'에 해당되는 글 1

  1. 2013.04.18 종이여자 (기욤 뮈소 저)

오늘 매우 기분이 좋네요^^! 블로그 하면서 처음으로 하루 방문자 수가 500을 넘었고! 600을 넘었습니다!!! 자축하는 것 같지만... 제가 감명 깊게 읽었던 책 중 하나인 종이여자 독후감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종 이 여 자


 이번에 읽게 된 책은 기욤 뮈소의 '종이여자'이다. '종이여자'는 로맨스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긴박한 상황 전개로 인해 몰입도가 훨씬 높았다. 또한 기욤 뮈소만의 아름다운 표현들로 인해 글귀 하나하나가 마음속에 와닿는 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톰은 '천사 3부작'이라는 소설을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백만장자로 호화로운 삶을 살아간다. 그는 유명 피아니스트인 오로르와의 열애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다. 그녀와 열렬히 사랑했지만 사랑은 결국 식고, 이별을 하게 된다. 오로르와 이별 후 톰은 실의에 빠지고 수면제와 마약에 의존한 채 소설 집필도 그만 두고 폐인 생활을 하게 된다. 그의 오래된 친구이자 매니저인 밀로, 경찰관인 캐롤은 그를 걱정하며 옛날의 톰으로 되돌리려 노력하지만 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톰의 집에 '빌리'라는 여자가 나타난다. 그녀는 자신이 톰의 소설 속 에서 나왔다고 주장하고, 톰은 믿지 않았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빌리와 너무나도 똑같은 모습에 점점 수긍하게 된다. 빌리는 톰이 소설 3부작을 완성하면 자신이 소설 속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하며, 소설을 완성시키겠다는 약속을 하면 톰과 오로르가 재결합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한다. 톰은 결국 승낙하고 오로르가 현재 남자친구와 휴가를 보내고 있는 멕시코로 떠나게 된다.


 그들은 오로르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경찰에게 붙잡히고, 차를 잃어버리고 힘든 과정들을 함께 해나가면서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톰은 오로르를 찾게 되었지만 이미 빌리와 사랑에 빠진 후였다. 그들은 오로르가 있는 호텔에 같이 투숙을 하는데 그 곳에서 빌리가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리게 된다. 빌리는 의료 시설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는데 그 곳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바로 빌리에게서 잉크 성분과 종이 성분이 나왔다는 것이다. 톰은 빌리가 책 속에서 나왔다는 것을 확신하고 그녀가 살기 위해서는 다시 책 속의 세상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 때부터 톰은 다시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톰과 빌리는 오로르가 소개 시켜준 파리의 유명 의사에게 찾아가 빌리의 심장 수술을 하게 되고 빌리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둘은 더욱 깊은 사랑을 하게 된다. 둘은 파리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톰은 계속해서 소설을 집필하게 된다. 그렇게 계속 시간이 흐르고 톰은 소설을 완성하게 된다. 톰은 빌리에게 소설 완성본이 담긴 USB를 선물하고 둘은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날 밤 빌리는 다시 책 속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남기고, 다음날 아침 빌리는 홀연히 모습을 감춘다.


 몇 개월 후 '천사 3부작'의 책은 다시 한번 크게 히트를 치고. 톰은 빚을 모두 청산하고 다시 예전의 부유한 생활로 돌아가게 된다. 또한 톰의 절친인 밀로와 캐롤이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는 둘의 결혼식을 지켜보며 빌리와의 행복했던 나날들을 떠올렸지만 빌리는 이미 책 속으로 돌아가고 없다. 그렇게 빌리를 잊지 못하는 톰을 지켜보던 밀로는 톰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해준다. 빌리는 사실 책 속에서 나온 인물이 아니라 밀로와 캐롤이 톰의 폐인 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소설을 집필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섭외한 모델 겸 배우지망생인 '릴리'라는 여자라는 것이다. 톰은 처음에 믿지 못했지만 빌리에 대해 너무 정확하게 알고있는 밀로의 이야기를 듣고 결국 믿게 된다. 그는 자신을 속인 친구들에게 배신감을 느꼈지만 한편으로는 친구들의 우정을 깨닫고, 빌리가 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내심 기뻤다.


 톰은 캐롤의 도움을 받아 릴리가 현재 재학하고 있는 대학교를 알게 되고 그곳으로 찾아간다. 하지만 너무나 평범하게 대학 친구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릴리를 보고 톰은 차마 릴리에게 다가가지 못한다. 톰은 결국 그냥 돌아오게 되고 빌리와의 이야기를 담은 '종이여자'라는 소설을 쓰게 된다. 몇 개월이 흐른 후 릴리는 서점에서 '종이 여자'라는 소설을 발견하게 되고 '종이 여자'가 톰과 자신의 이야기라는 것을 단번에 알게 된다. 릴리는 결국 톰의 사인회에 참석하게 되고 톰은 여전히 서로가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렇게 둘은 사인회가 끝난 뒤 함께 거리로 나오고 그 곳에서 자동차 한 대를 발견한다. 그 자동차는 바로 둘이 멕시코에서 여정을 하던 시절 어쩔 수 없이 비싼 돈을 주고 산 자동차였다. 둘은 자동차를 함께 타게 되고 소설은 끝이 난다.


 이 소설의 가장 독특한 점은 바로 소설 속 주인공이 겪고 쓰게 되는 소설이 바로 내가 실제로 읽고 있는 소설이라는 구성이다. 이러한 구성 때문에 소설 속 내용이 마치 실제 이야기 같이 느껴진다. 이 때문에 소설이 훨씬 흥미롭고 피부에 와닿는다. 또한 단순한 로맨스 소설이 아니라 그 속에 긴박한 상황전개를 넣음으로써 독자의 몰입도를 증가시킨다. 그리고 그 속에 기욤 뮈소만의 표현 방법으로 인하여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또한 각 파트가 시작 될 때마다 나오는 다른 책들에서 따온 문구들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종이 여자'를 읽게 된다면 기욤 뮈소의 다른 소설을 자연스럽게 찾아보게 될 것이다. 나는 이미 다 읽었지만...


다 읽으신 분은 VIEW를 꼭 꾹 눌러주세요!! 덧글도 감샤히 받겠어요>_<

posted by loveoc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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