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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인, 특히 전자공학도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라며.. 책 냄새가 나는 블로그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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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줄거리'에 해당되는 글 1

  1. 2013.04.26 햄릿(윌리엄 셰익스피어 저)

햄릿!! 햄릿 4대비극 중 하나로 유명한 햄릿! 오랜만에 고전 극문학 하나 읽고 포스팅 올립니다.


햄 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그는 누가 뭐라고 하든 세계 최고의 극작가중 한 명이다.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다. 그가 써낸 30여편의 작품들은 지금까지도 TV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 등으로 만들어지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아마도 로미오와 줄리엣의 애틋하고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나 햄릿의 비극적인 스토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450여 년 전의 작품이 현재에도 사랑받으며 지금 읽어도 전혀 촌스럽거나 유치하지 않고 세련되고 탄탄한 스토리를 가졌다는 것은 정말 놀랄만한 일이다. 이번에 내가 읽은 작품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그의 대표작 '햄릿'이다. 사실 햄릿은 예전에도 여러 번 읽은 작품이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읽게 되었다.


 덴마크의 왕자 햄릿은 독일에서 공부를 하던 중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받고 급히 돌아온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아버지 사망 후 두 달도 안돼서 숙부이자 새로 왕좌에 오른 클로디어스와 재혼한 어머니 때문에 햄릿은 혼란스럽고 우울하다. 바로 이때 햄릿의 친구 호레이쇼는 죽은 부왕의 유령이 출몰했다는 소식을 전해주고 햄릿은 이 말을 듣자마자 아버지의 죽음에 뭔가 비밀이 숨어 있음을 직감한다.


 마침내 햄릿과 만난 유령은 자신이 선왕의 유령임을 밝히면서 자신이 회개조차 못하고 갑자기 살해당했기 때문에 천당에 가지 못하고 이렇게 고통 받고 있다고 말한다. 유령은 자신이 낮잠을 자다가 뱀에 물려죽은 것이 아니라 동생인 클로디어스에게 살해되었음을 알리며 햄릿에게 복수를 부탁한다. 유령과의 만남에 대해 궁금해 하는 호레이쇼의 일행에게 햄릿은 아무것도 얘기해주지 않고 단지 앞으로 자신이 혹시 미친 것으로 가장하더라도 놀라지 말며 뭔가 내막을 아는 듯한 내색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얼마 후 햄릿은 광기어린 행동을 하며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오필리어가 이 사실을 폴로니어스에게 말하게 된다. 폴로니어스는 클로디어스와 거투르트에게 햄릿이 미쳐가고 있다고 말하고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햄릿의 옛 친구인 길덴스턴과 로젠크란츠를 보내 염탐하게 한다. 오랜만에 길덴스턴과 로젠크란츠를 보고 반가워하던 햄릿은 곧 이들이 왕의 정탐꾼임을 알게 되고 배신감을 느낀다. 그러나 위텐버그 대학에 있을 때 자신이 좋아했던 순회극단이 덴마크 궁정을 향해 오고 있다는 소식은 햄릿을 매우 기쁘게 한다. 햄릿이 극단에게 특별히 부탁하여 무대에 올린 극은 <쥐덫>이라는 작품으로 그 내용은 햄릿의 아버지와 어머니, 클로디어스의 관계를 극화한 것이다. 극에서 왕의 동생이 잠든 왕의 귀에 독을 부어넣는 장면이 나오자 클로디어스는 벌떡 일어나 퇴장해버리고 공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뒤에 남은 호레이쇼와 햄릿은 왕의 반응을 보며 유령의 말이 맞다는 것을 확신한다.


 클로디어스는 햄릿이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폴로니어스가 햄릿과 거투르트의 대화를 엿들어 보겠다고 한다. 그러나 햄릿이 대화를 엿듣던 폴로니어스를 우발적으로 죽이게 되고 신변에 위협을 느낀 클로디어스에 의해 영국으로 보내어진다. 그 사이, 그가 사랑했던 오필리아는 일련의 사태에 충격을 받고 미쳐버려 결국 물에 빠져 죽고, 오빠인 레어티스는 햄릿에게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클로디어스와 레어티스는 햄릿이 평소에 늘 레티어스의 검술을 부러워했으니 햄릿을 부추겨 레어티스와 검술 시합을 하게 만들고 햄릿에게는 끝이 뭉툭한 연습용 칼을 쓰게 하고, 레어티스는 실전용 칼을 사용해 햄릿을 찔러 죽이자는 계획을 세운다. 또한, 레어티스는 자신의 칼끝에 독을 묻히겠다고 하고, 클로디어스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햄릿에게 마시게 할 독배를 준비하겠다고 한다.


 검술시합이 시작되고 햄릿이 우세하게 시합을 이끌어가자 불안해진 왕은 햄릿에게 독배를 권하는데 왕비가 그 잔을 대신 마신다. 레어티스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독이 묻은 칼로 햄릿을 찌르고 중간에 햄릿과 칼이 바뀌면서 자신도 그 칼에 찔린다. 왕비가 독을 먹었다며 쓰러지자 햄릿은 암살자를 찾아내겠다며 문을 잠그라고 하고, 죽어가는 레어티스는 클로디어스의 음모를 모두 밝힌다. 햄릿은 독 묻은 칼로 클로디어스를 찌르고 클로디어스는 죽는다. 레어티스 역시 마지막 힘을 모아 햄릿에게 용서를 구하고는 죽는다. 이처럼 모두가 죽어서 쓰러진 궁정에서 햄릿은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느낀다. 그는 자신을 따라 죽으려는 호레이쇼를 만류하면서 살아남아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이름을 깨끗하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이때 멀리서 폴란드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포틴브라스 군대의 행진나팔 소리가 들린다. 햄릿은 덴마크의 왕위를 포틴브라스에게 양도하며 "나머지는 침묵에 맡긴다"며 마침내 눈을 감는다.


 '햄릿'은 1599년에서 1601년 사이에 쓰여 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때는 엘리자베스 여왕 말기로서 여왕의 노쇠에다가 불안한 국내외 정세, 여기에 후계자가 정해지지 않은 데서 오는 불안까지 겹쳐 사회적으로 불안감과 위기감이 팽배해 있었다. '햄릿'은 이와 같은 사회적 분위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어둡고 암울한 세계를 그린다. 또한 '햄릿'은 복수극의 문법과 관습을 따르면서도 여타의 복수극들과는 구별되는 품격과 감동을 주는데, 이는 무엇보다도 주인공 햄릿의 존재 때문이다.  햄릿은 용기와 지혜를 겸비했으며 사려 깊고 정직하며 명예로운 인물이다. 또한 국민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햄릿의 비극은 이렇게 아름다운 잠재력을 가진 젊은 왕자가 복수의 운명에 휘말려 자신의 잠재력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너무 이른 죽음을 맞는 것에 있다. 개인적으로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에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햄릿이다. 이러한 훌륭한 작품이 앞으로도 많이 탄생했으면 한다.


다 읽으신 분은 VIEW를 꼭 꾹 눌러주세요^^!!



posted by loveoc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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