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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인, 특히 전자공학도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라며.. 책 냄새가 나는 블로그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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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의 눈물 독후감'에 해당되는 글 1

  1. 2013.04.16 1리터의 눈물(키토 아야 저)

드라마로 너무 유명한 "1리터의 눈물" 독후감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감동을 주었던 드라마, 책에서는 어떤 감동을 선사할까요??


1리터의 눈물


 "1리터의 눈물" 사실은 나는 책보다는 드라마에서 먼저 접했다. 한창 일본 드라마에 빠질 무렵, 1리터의 눈물이라는 드라마를 접하게 된 순간 많은 것을 깨달았다. 가장 놀라웠던 것은 이 드라마가 실제로 일어났던 이야기를 다루었다는 것이다. 드라마는 좀 더 재미를 붙이고 주인공의 슬픔을 극대화하기 위해 남자친구를 추가했다는 것 빼고는 책과 동일하였다. 드라마를 보고 나서 아야의 일기를 한 번 읽어보고 싶게 되었다. 그래서 1리터의 눈물을 서점에서 찾아보게 되었다. 1리터의 눈물은 두 권이었다. 하나는 아야의 일기, 하나는 아야 어머니의 일기.. 내가 읽은 책은 아야의 일기이다.


 일본에 사는 아야라는 소녀는 그저 평범한 열다섯 살 소녀였다. 그런데 갑자기 등교 하는 길에 다리에 힘이 풀려서 넘어지게 된다. 보통 사람이라면 손으로 땅을 짚었을 텐데 아야는 그대로 얼굴부터 넘어지고 만다. 그 후로 아야에게는 불행이 시작되었다. 아야의 어머니 (키토 시오카)는 아야를 데리고 병원을 간다. 아야의 병명은 "척수소뇌변성증" 이라는 희귀병이다. 이 병은 신경세포 그룹 중 반사적으로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아주 빠르고 매끄러운 운동을 하는데 필요한 소뇌, 뇌간, 척수의 신경세포가 돌연변이가 일어나 그 세포들이 마침내는 죽어 사라지는 병이다. 이 병은 불치병이기에 치료할 방법이 없다. 병의 진행속도는 늦출 수 있지만 완치하는 방법은 없다. 아야의 주치의는 야마모토 히로코이다. 그리고 아야의 어머니는 아야가 나을 수 없다는 것을 주치의를 통해 들었다. 아야는 어리고 순진한 마음에 병이 나을 것이라고 믿고 하루하루를 살아왔다. 그러한 아야를 바라보는 어머니의 마음과 주치의의 마음이 정말 안타까웠을 것이다. 병이 나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아야, 점점 아야가 죽어간다고 알고 있는 어머니.. 읽는 독자의 마음도 찢어진다.


 이것은 아무도 상상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도 아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열심히 노력하는데 결국 25세 꽃다운 나이에 이 세상을 떠나고 만다. 병이 생긴지 10년이 지난 후에 일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느꼈다. 몸이 건강하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하늘이 주신 큰 행복이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건강한 몸을 가지게 해준 것도 정말 감사해야 한다. 그리고 아야의 부모님도 정말 대단하다. 아야가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약 10년 동안 아야를 돌보면서 아야를 포기하지 않는 어머님을 보니 나도 모르게 눈가에 눈물이 촉촉이 젖었다. 아야의 어머님을 보면서 나는 또 한 번 느꼈다. 어머니라는 존재는 정말 위대하단 것을.


 아야는 자신도 성장해 가면서 알고 있었다. 자신이 죽어 간다는 것을..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부모님이 자기를 믿고 아껴주는 것에 대한 보답과 병이 조금만이라도 나아진다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버티면서 살아왔다. 정말 대단한 어른아이다. 내가 만약 이러한 상황이 처했으면 나는 정말 살기 싫고 자살하려고 했을 것이다. 아야의 노력과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감동을 하였다. 비록 아야는 세상을 떠났지만 아야의 일기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잃지 않고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한 번도 본적이 없는 키토 아야에게 애도하였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읽고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더 효도를 잘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어떠한 일이라도 쉽게 포기하지 말고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고 또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자고 다짐하였다. 나에 대해서 한 번 뒤돌아보게 한 "1리터의 눈물"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다. 또한 만약 일본을 놀러가게 된다면 아야의 무덤에 한 번 가보고 싶다. 그리고 인사를 드려야겠다.


 나는 이런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정말 힘들어서 모든 것을 버리고 싶을 때, 자신이 불치병이 걸려서 괴로워하는 사람, 자살하고 싶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나면 그런 마음이 사라질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그런 것으로 쉽게 포기해 버리고 도망 가버린다면 세상을 살아 갈 수 없다. 희망이라는 단어가 왜 있는 것인가? 마지막 순간에도 희망이라는 단어만 생각한다면 사람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포기'라는 단어는 배추를 셀 때 쓰는 말이다. 모든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어린 아야처럼 희망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 읽으신 분은 VIEW를 꼭 꾹 눌러주세요^_^!!



posted by loveoc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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