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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인, 특히 전자공학도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라며.. 책 냄새가 나는 블로그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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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만원으로 세계여행 정상근'에 해당되는 글 1

  1. 2013.04.16 80만원으로 세계여행 (정상근 저)

"80만원으로 세계여행" 을 읽고 독후감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80만원으로 세계여행


 평소 여행에 관심이 많아 읽게 된 책이다. '80만원으로 세계여행'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로웠다. 80만원으로 세계여행을 떠난 이 책의 저자 정상근씨는 열네살 때 이미 전국을 일주해서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었다고 한다.  그리고 군생활동안 부모님께 받은 용돈과 월급을 모아서 80만원이라는 돈으로 세계여행을 떠나게 된다.


 글쓴이는 전역 후 80만원이라는 돈으로 막연히 세계여행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던 중 워킹홀리데이에 대해 알게 되었고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무작정 비자를 신청하고 호주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당장 도착해서 숙소도 정하지 않고 떠난 호주행이지만 간단한 영어로 어렵사리 숙소를 구하고 호주에서 묵으며 일자리를 구하기 시작했다. 무작정 일자리를 구하기 시작했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아 호주에 있는 한국 음식점에서 서빙과 영업 후 뒷마무리를 하며 저녁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8~9달러를 받으며 일하였다. 그리고 그 다음 문제는 숙소를 구하는 것이었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외국인과 함께 지내는 것이었는데 운 좋게도 쉽게 집을 구할 수 있었고 여러 명의 좋은 친구들과 함께 지내게 된다. 그렇게 외국인 친구들과 지내고 밤에는 일을 하며 호주에 온지 5개월 만에 1만2천 달러 상당의 돈을 모아 여행을 할 경비를 모으게 된다.


 이제부터 글쓴이의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다. 인도에서 갠지스 강에 몸을 담그고 있는 인도인들도 만나고 한밤중에 공항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당할 뻔 한 일, 안나푸르나 등반 등등 보통 사람들이 하기 힘든 값진 경험들을 하나씩 하게 된다. 그리고 유럽을 가는데 그곳에서 여행경비 900만원 중 600만원 가량을 썼다고 한다. 하지만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가치가 있고 또 고생을 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된다고 한다. 전역 후 나도 유럽여행을 가고 싶어서 이부분을 특히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나폴리에서의 피자,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피사의 사탑, 언제 잠길지 모르는 베니스 전역 후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또 글쓴이는 벨기에서의 아주머니, 핀란드에서의 노부부 등과의 만남을 통해서 낯선 땅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정을 느끼게 되고 나도 꼭 느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글쓴이는 이집트와 중동 등 많은 나라를 1년에 걸쳐 일주를 하게 된다.


 나도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나한테 가장 와닿는 책이었던 것 같다. 군생활동안 조금씩 용돈도 모으고 영어 공부도 틈틈이 하여서 충분히 준비를 해야겠다고 느꼈다. 막연한 자신감 보다는 철저한 준비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좋지 않을까? 여행은 돈이 아니라 열정이다. 돈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막막해 하지 말고 적은 돈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보는 여행이 가장 의미 있고 뜻 깊은 여행이 되지 않을까? 많이 남은 군 생활 동안 조금씩 준비를 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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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veoc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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