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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인, 특히 전자공학도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라며.. 책 냄새가 나는 블로그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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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의 달인 정신 느낀점'에 해당되는 글 1

  1. 2013.06.09 김병만의 달인 정신 (김병만 저)

정글의 법칙, 개그 콘서트 여러 프로그램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김병만 씨. 그의 열정적인 모습은 피겨요정 김연아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 그를 이 자리에 있게 한 것은 그의 노력과, 열정입니다.


김병만의 달인 정신


 "멋있는" 사람을 떠올려보라면 대개 훤칠한 키와 조각 같은 얼굴을 가진 미남들을 떠올릴 것이다. 원빈, 강동원, 조인성 같은 사람들 말이다. 하지만 나는 진정한 멋은 내면에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앞서 언급한 원빈, 강동원, 조인성 같은 사람들을 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잘 생긴 것은 일단.. 부러워해야 할 일이다. 내 주위만 하더라도 잘 생긴 사람들이 몇 명 있다.


 그 중 한 친구는 현재 한의대에 재학 중인데, 어렸을 때부터 공부벌레로 소문이 나 있던 친구라고 한다. 점심시간, 쉬는 시간에도 책에서 눈을 떼지 않았고 잠이 쏟아지면 선 채로 공부할 정도록 독한 친구였다.   솔직히 나는 공부만 잘하는 친구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인간적인 매력이 전혀 안느껴지기 때문이다. '저렇게 재미없게 살아서 뭐하나? 사람이 가끔은 놀 줄도 알아야지.'라고 생각했었다. 


 언젠가 그 친구한테 "닌 왜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했었냐?" 라고 물은 적이 있다. 그 친구는 "의사가 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그래서 "왜 의사가 되고 싶니?" 라고 물으니 "가난해서 치료도 제대로 못하는 불쌍한 사람들을 돕고 싶어서."란다. 의대를 졸업하고 국경없는 의사회나 유니세프 같은 자선단체에서 활동하고 싶다고 한다. 보통 의사는 전문직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삶을 위해 대부분 의대를 가겠지만, 이 친구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의사가 될 자격이 있는 아이였다. 의사는 공부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고 심장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뒤로 나는 그 친구가 멋있어 보였다. 외형만 놓고 보자면 뭐 딱히 뛰어난 것이 없는 친구인데도 말이다. 평범한 머리에, 평범한 패션. 하지만 녀석에게는 뭔가 잠재된 에너지가 있었다. 꿈이 있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아름답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 녀석이 바로 그랬다. 친구는 아쉽게도 자기가 원하는 의대를 가지는 못했지만, 한의대에 가서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중이다.


 이 책의 김병만 씨도 마찬가지다. 그는 158cm의 작은 키를 가지고 있다. 남자가 키 180cm을 넘지 못하면 루저라고 떠드는 요즘 세상에서 그런 작은 키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작은 키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키는 작아도 그의 꿈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컸으니까. 그는 꿈을 향해 달려갔다. 물론 그 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실패와 좌절을 겪는다. 개그맨 공채시험 탈락, 대학입시 실패 등 수많은 도전에서 꺾였지만, 좌절은 하되 포기는 하지 않았다.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려운 처지에 놓인 동료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도와주었다. 결국 그런 끈질긴 칠전팔기의 자세로 김병만은 현재, 연애대상을 받을 만큼 성공한 개그맨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아는가? 김병만은 자신이 그 거북이와 같다고 한다. 자신은 지금의 자리까지 엉금엉금 기어온 것이라고. 토끼는 빨랐지만 결국 쉬지 않고 달려온 거북이가 이겼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정말 멋졌다.


 나는 한 번도 김병만 씨를 직접 보지 못했다. 그래서 그의 키가 그토록 작은지를 실질적으로 알 수 없다. 하지만 만약 그를 직접 보게되더라도, 왠지 그는 작게 느껴질 것 같지 않다. 그의 몸은 작더라도 그 속에 잠재된 에너지는 누구보다도 클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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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veoc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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