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편지를 써주실 때 마다 항상 글귀나 스토리를 담아주시곤 하셨다. 그 글귀와 스토리는 마음 속에 아직도 남아있다. 그러던 어느날 도서관에서 무심코 김난도 선생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란 책을 집어 들게 되었고 책을 빠르게 훑었던 중 깜짝 놀랐다. 어머니가 인용하신 그 문구가 바로 그 책으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다. 사연이 있는 책이기에 결국 이 책을 빌려 읽었다. 그리고 책이 마음에 든 나머지 책을 구입했고 지금도 이 책을 가끔 읽곤 한다. 책을 읽다보면 20대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새로운 삶의 태도를 배우게 된다. 김난도 선생님의 생각, 경험, 그리고 선생님다운 따뜻한 말씀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20대 정말 힘든 시기이다. 30대는 아직 안 겪어서 모르겠지만 20대, 정말 불안하다. 20대는 정말 짧기 때문에... 남자 같은 경우는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까지 갔다오면 26~27살이 된다. 벌써 결혼을 준비해야되고 직장을 가져야할 때이다. 아무런 준비가 안 되어있는데 어린 어른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미래에 대해 불안해서 아픈 20대가 아닐까?
김난도 선생님은 인생시계를 소개한다. 사람의 평균 수명 80세를 하루 24시간에 비교하는 것이다. 24살은 몇 시에 해당될까? 고작 아침 7시 12분이다. 아직 일과도 시작되지 않을 때이고 준비할 때이다. 그렇다! 20대는 아침! 준비하는 시간인 것이다. 아침의 상쾌한 마음으로 인생 준비를 시작해야하는 것이다.
청춘 때 꼭 해야할 것이 "사랑"이 아닐까? 김난도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온몸을 던져 사랑하라" "자아를 잃게 만드는 사랑 따윈 필요 없다" 라고 말씀하셨다. 두 말은 상반된 말이다. 역시 사랑은 어려운게 분명하다. 경험해보고 마음가는대로 사랑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닐까? 계산적으로 사람을 대하지 말고 내 심장으로 대하라고 선생님은 말하는 것 같다.
20대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아파한다. 결국 행복하지 못한 것이다. 나는 행복한가? 행복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남들보다 많이 가지면 행복한 것이다. 괜히 행복은 불행해서 되돌아 볼 때만 알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불행하다고 생각될 때, 죽도록 힘들다고 생각될 때, 그날이 그 어느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하루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그러면 늘 행복할테니까....
20대가 가장 걱정하는 걱정거리중 하나가 바로 취업이 아닐까 싶다. 먹고 살아야하는데 가진 것은 없고, 준비된 것마저도 없으니 말이다. 문제는 다들 대기업에 취직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마치 대학 입시처럼... 일단 실적을 쌓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마지막 직장이므로.... 여기서는 김난도 선생님의 글을 인용하고자 한다. 마음에 와닿는 말이다.
"청춘이여 일단 시작하라. 자기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일단 겸손하게 사회에 발을 딛어라. '입석 3등칸'일지라도 일단 기차에 올라타라. 그리고 천천히 1등칸을 향해 움직여라. 그것이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기차의 1등칸으로 단번에 뛰어오르는 것보다 쉬울테니!"
20대의 아픔을 진정으로 마음으로 위로하는 책, 조언해주는 책이 바로 "아프니까 청춘이다"이다. 20대를 의미있게! 행복하게! 기쁘게 살고 싶게 동기부여해준 책이었다.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독후감 읽으신 분은 추천 꾹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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