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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인, 특히 전자공학도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라며.. 책 냄새가 나는 블로그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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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에 해당되는 글 1

  1. 2013.02.14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오츠 슈이치 저)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죽음은 숙명이다. 피할 수 없다. 당장 내일 죽는다고 생각해보자. 눈을 쉽게 감을 수 있을까? 한이 넘쳐, 분이 넘쳐, 눈을 감지 못할 것 같다. 그 한이 넘치고, 분이 넘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살아있을 때 미처 하지 못한 후회들 때문이지 않을까?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라는 책은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가 죽는 사람들이 대부분 후회하는 점을 기록한 책이다. 과연 스물다섯 가지의 후회중 나에게 몇 개나 해당되는지 세보는 것도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첫 번째 후회,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두 번째 후회,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세 번째 후회, 조금만 더 겸손했더라면

네 번째 후회, 친절을 베풀었더라면

다섯 번째 후회,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면

여섯 번째 후회,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려고 노력했더라면

일곱 번째 후회,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더라면

여덟 번째 후회,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아홉 번째 후회, 기억에 남는 연애를 했더라면

열 번째 후회, 죽도록 일만 하지 않았더라면

열한 번째 후회,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을 떠났더라면

열두 번째 후회, 내가 살아온 증거를 남겨두었더라면

열세 번째 후회, 삶과 죽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열네 번째 후회, 고향을 찾아가보았더라면

열다섯 번째 후회, 맛있는 음식을 많이 맛보았더라면

열여섯 번째 후회, 결혼을 했더라면

열일곱 번째 후회, 자식이 있었더라면

열여덟 번째 후회, 자식을 혼인시켰더라면

열아홉 번째 후회, 유산을 미리 염두에 두었더라면

스무 번째 후회, 내 장례식을 생각했더라면

스물한 번째 후회, 건강을 소중히 여겼더라면

스물두 번째 후회, 좀 더 일찍 담배를 끊었더라면

스물세 번째 후회, 건강할 때 마지막 의사를 밝혔더라면

스물네 번째 후회, 치료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했더라면

스물다섯 번째 후회, 신의 가르침을 알았더라면

 

 줄 친 것들은 내가 이미 후회하고 있는 내용이다. 그런데 살다보면 현재 가지고 있는 후회가 더 늘지도 모른다. 아직 인생 얼마 안 살았고 살다보면 분명히 후회가 생길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우리는 많은 후회를 하고있다.

 

 줄을 친 후회 중 몇가지만 내 경험과 느낌을 이 독후감에 담아보고자 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을 많이 했더라면...." 과연 나는 고맙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었는가...? 우리나라 사람들 고맙다라는 말 정말 인색한 것 같다. 외국인은 thank you, I love you 밥 먹듯이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게 잘 안 된다. 내가 당장 내일 죽는다면 누구에게 고맙다고 말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았다. 고맙다고 해야 할 사람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고맙다는 말을 거의 안 했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만이라도 고맙다고 해야 되지 않을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맙다고 내 마음을 다 전하는 순간 후회 없이 삶을 살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났더라면......." 사람은 연락이 뜸해지면 점점 마음의 거리도 멀어지게 된다. 인연이라는 것도 부단한 노력이 없으면 유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 심지어 떨어지면 죽을 것만 같았던 연인사이도 소통이 없으면 거리가 멀어진다. 거리가 멀어졌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연락하기가 두려워진다. 그리고 계속 더 멀어지게 된다. 잡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그러면 내가 먼저 연락을 하고 만나야 하지 않겠는가?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는 용기 없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 내가 먼저 용기를 내어 손을 내밀어보자. 잡아주는 사람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을 만나면 마지막으로 만나는 것처럼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후회하지 않게 만드는 최고이자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누군가 그리워한다면 시간을 마냥 흘러가게 두면 안 된다. 그 시간 속에서는 우연이라도 '만남'이 일어나기 어렵다.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 초등학교 시절 "나는 무엇이 되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반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학생 때 꿈꾸어 왔었던 것들을 못하면 결국 나이 들어서 후회하는 것 같다. 아직 나도 사회에 나가서 일하는 입장이 아니지만 기왕 일 하는 것, 내가 잘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 행복하지 않을까? 인간의 평균 수명은 점점 늘어가고 그에 따라서 정년퇴임도 늦추어 질텐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내가 꿈꾸어 왔던 모습을 계속 머리로 그리며 성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내 미래의 모습은 지금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아직 죽을 나이가 되지 않았지만 언제 죽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린 아이도 암에 걸려 죽을 수도 있는 것. 생명이 탄생한 순간 바로 죽음을 향해 우리는 달려간다. 죽음은 운명이고, 숙명이다. 피할 수 없다. 피할 수 없으면 최대한 멋있는 의미있는 삶을 사는게 옳지 않겠는가? 노력을 해도 위 스물다섯가지의 후회를 모두 겪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후회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산다면 분명 남들보다 더 값지고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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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veoc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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