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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인, 특히 전자공학도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라며.. 책 냄새가 나는 블로그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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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화제가 되었던 그 책!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제목부터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요? 독후감 포스팅 들어가겠습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스펜서 존슨의 여느 작품과 비슷한 형식의 진행으로 책을 꾸몄지만 내 치즈를 위해서 나의 삶에만 만족하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때는 비슷한 내용이구나 하고 치부할 수 없었다. 우리는 2명의 난장이와 2마리의 생쥐가 인간과 환경이라는 것을 대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실에 안주하는 인간과 현실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나아가는 인간, 계속해서 변화해 가는 환경 자체를 생쥐로 투영해 보았다.


 환경이라는 것 자체는 누군가가 변화를 요청하지 않더라도 언제나 변화하게 끔 되어있다. 하지만 이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따라서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도전하려는 이가 있는 반면에 아무런 변화의 필요성조차도 느끼지 못하는 이가 있다.


 하루 일과가 끝난 어느 날, 우연히 학과장에 비치되어 있는 책 목록을 보던 중 읽기 쉬운 얇은 두께의 책 한권과 눈에 낯익은 제목을 보고 생각 없이 그 책을 꺼내보았다. '어라 이 책이 이곳에도 있을 줄이야..'하는 생각과 왠지 모를 반가움, 그리고 지금 그 시간이 아니면 다시 그 책을 접하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거릴ㄹ 것이라는 생각에 한 번 읽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책이 담고있는 내용은 단순하다. 두 종류의 쥐 무리가 자신들이 먹을 치즈를 찾아가는 과정, 한 무리는 보다 수동적이고 보수적으로 자신의 치즈를 찾아가며 지켜가고 다른 한 무리는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그들의 치즈를 찾아나간다. 쥐를 현재 우리의 모습에, 치즈는 변화, 혁신에 각각 도입을 해본다면 이 책의 결말에 나오듯이 우리의 남아있는 미래와 삶에 대해서도 정답은 쉽게 나온다. 다소 동화 같은 스토리를 지니고 있는 이 책은 쥐들의 모습을 이야기 하는 책의 주인공들이 다시 현재의 내 모습으로, 우리들의 모습으로 투영되면서 책 내용은 짧지만 나에게는 많은 생각할 시간을 주었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 있는 내 모습. 쥐들이 각기 그들의 치즈를 대하는 방법을 읽고 난 후 나도 내 치즈를 대할 모습을 머리 속에 그려보았다. 나라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 답은 명백하게 나와 있지만 과연 나도 정답대로 움직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내 머리 속을 스쳤다. 책이 나에게 던진 그 질문과 시사성은 참으로 시의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 변화와 혁신이 대두되는 이때, '블루오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기고 여러 조직과 개인들이 이것을 발견하고 선점하기 위해 혈안이 된 요즘, 과연 나는 얼마나 그러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지 스스로를 깨닫고 뒤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현재 자신이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면 누구든지 그 행복을 무너뜨릴지도 모를 어떤 모험을 피하려는 생각을 한 번 쯤은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생각이 변화에 대한 반응을 느리게 하는 가장 큰 허점이 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물론 난 욕심이 없으니까 이렇게 작은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꺼야 라고 반박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현재의 작은 행복 이 평생을 유지시킬 수 있는 그런 만족이고 행복이라며 그렇게 해도 된다. 하지만 그 말은 힘들이지 않고 자기 자신을 방어하는 가장 손쉬운 변명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정말 진지하게 자신에게 한 번 물어보라.

"나는 어떤 변화도 두려워하지 않는가?"

"나는 현재의 평화로움을 깨지 않기 위해서 변화를 피해가고 있지는 않은가?"

치즈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금 당장 먹고있는 치즈의 포만감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지... 모두들 한 번쯤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다 읽으신 분은 VIEW 꼭 꾹 눌러주세요^^!!

posted by loveocl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