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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인, 특히 전자공학도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가길 바라며.. 책 냄새가 나는 블로그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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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유명한 책 중 하나이지요.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라는 책은 우리의 동심을 울리게 하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동화라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제제라는 소년이다. 제제는 다섯 살이며 정말 장난을 많이 치는 말썽꾸러기이다. 그래서 가족들에게 구박도 많이 받는다. 어린 제제의 집은 가난했다. 그래서 몇 달 동안 집세가 밀려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새로 이사를 갈 집에는 라임오렌지 나무 두 그루가 있었는데, 그 중 제제는 어린 라임오렌지나무를 더 좋아했다. 이사를 간 후 라임오렌지 나무와 제제는 신기하게도 대화를 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나무와 대화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제는 나무와 대화를 할 수 있는 특별한 아이인 것 같았다. 


 제제는 여섯살이 되어 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이런 제제에게 그의 집에 있는 한 라임 오렌지나무에 밍기뉴라는 이름을 지어주어 둘은 한 친구가 되었다. 매일매일 밍기뉴에게 새로운 일들을 말해 주었다. 제제에게 밍기뉴는 서로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친구이다. 그렇기에 자기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마음껏 밍기뉴에게 이야기해 주는 것이다. 다섯살 짜리 아이 제제는 장난꾸러기이지만 착하고 동생을 잘 돌보는 사랑스러운 아이다. 진지야 할머니 댁으로 이사를 가면서 누나들 형은 나무를 하나씩 차지하지만 제제는 어려서 차지하지 못한다. 뒤뜰에 늙고 가시 많은 오렌지 나무들 뿐이었다. 담 옆에 어리고 조그마한 보잘 것 없는 라임오렌지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어쩔 수 없이 제제는 오렌지나무를 차지하였다. 나무가지에 올라타 앉아 있는데 오렌지나무가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제제는 라임오렌지나무에게 기분이 좋을 때는 '슈루루까', 보통 때에는 '밍깅뇨'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다. 그리고 어떤 일이나 이야기하는 유일한 친구가 되었다. 


 성탄절 날 축복된 날이 되어야 할텐데 제제는 너무 가난하여 선물은 커녕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성탄절 날 아빠를 원망하는데 아빠가 들으시고 아무 말 없이 나가시자 너무도 후회된 제제는 구두 통을 들고 거리로 나가보지만 겨우 한 사람 밖에 닦지 못하고 500레이는 동냥으로 얻고 200레이를 빌려 담배 두갑을 사가지고 아빠에게 드리며 용서를 빈다. 제제는 차 뒤에 매달리는게 취미일 정도로 좋아한다. 그러나 뽀루뚜까 아저씨가 멋진 차를 가지고 있지만 무섭고 겁이 나서 매달리지 못하다가 어느 날 매달렸는데 들켜서 혼이 났다. 그래서 어른이 되면 복수를 하리라고 마음먹었는데 어느 날 발이 다쳐서 학교에 갈 때 잘 걷지 못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병원에 데리고 가 치료해 주며 친절하게 대해 주셨다. 그날 이후 아저씨와 제제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어떤 비밀이야기도 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항상 말썽만 피우던 제제는 매일 매를 맞았는데 어느 날도 아빠가 너무도 슬픈 모습으로 계시는 것을 본 제제는 안타까워 노래를 불러드렸다.  가사가 조금 야한 노래였다. 제제는 곡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서 불렀는데 아빠는 무척 화가 나서 온 몸을 때렸다. 그리고 나중에는 급기야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되었다. 제제는 나중에 학교에 갈 수 있게 되자 뽀루뚜가 아저씨를 기다리고 있는 제과점으로 가 아저씨를 만났다.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다 털어 놓았다. 죽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아저씨를 만나 이야기를 한 후 함께 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제제는 자기를 아들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지만 가족들로부터 빼앗아 올 수 없다고 하셨다. 그러나 아들처럼 사랑하겠다고 했다. 제제는 몇 일 동안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 어느 날 갑자기 뽀루뚜까 아저씨가 망가라치바 기차와 사고로 돌아가시자 제제는 너무나 슬프고 절망적이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3일간 몸져 누웠다. 누워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린 유년 시절에서 소년기로 넘어가는 성장기인 것이다. 제제는 환상 속에서 헤매다가 현실로 돌아온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감명 깊었던 부분은 제제가 아버지에게 상처 될 말을 뱉은 뒤 아버지를 위로하기 위해 추운 날 혼자 구두닦이 통을 들고 시내로 나가 구두를 닦으며 돈을 모아 고급담배 한 보루를 선물해 주는 부분이었다. 나도 여태까지 부모님에게 상처 될 만한 행동이나 말을 많이 했다. 하지만 어렸고 철없던 나는 그게 얼마나 큰 잘못인지 잘 몰랐던 모양이다. 그리고 또 이책에서 많이 나오는 아동폭력. 다섯 살 밖에 안 되는 아이를 사정없이 폭행하는 장면들이 날 가슴 아프게 했고, 나는 커서 절대 그러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진정으로 말하고자하는 동심을 갖자. 다섯 살 난 어린애 같은 순수한 동심은 물론 가지기 힘들겠지만 그와 같은 동심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터 나는 여러 문학 작품들을 읽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한 번쯤은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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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oveoclock